xn--hu1boo96ehufb8o0ta.net
‘상냥한 맘’의 길고양이 이야기 못 오는 봄
봄과 겨울이 서로 맞어, 틀려 도리질을 하는 요즘이다. 밤마다 찹쌀이 2세 녀석을 눈으로 찾는다. 침을 질질 흘리면서도 살겠다고 츄르라도 먹던 녀석. 그 담장 앞에 서면, 매번 그리움의 포로가 된다. 그 담장은 이젠 내게 그냥 담장이 아니다. 기와 한 장, 한 장에 녀석과의 대화가 서려 있는 그리움이다. 12월 폭설이 내린 뒤로 못 보게 된 녀석. 나오질 …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