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동 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는 '용머리여의주마을소식'이라는 마을신문을 내고 있답니다.

주민협의회 홍보분과에서 활동하는 주민기자 아홉 분이 돌아가며 마을 소식을 취재하고 기사를 써서 매달 신문을 냅니다.

2019년 4월에 첫 준비호를 내기 시작해 벌써 30호에 이르렀답니다.

A3규격 2면짜리 신문이지만 내용이 알차답니다.

7월에 낸 30호는, '용머리사람들', '음식디미방' 같은 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담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관된 마을관리협동조합 창립 소식을 곁들여 전했습니다.

주민들이 부담없이 만들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신문 만들기를 돕고 있다고, 허나겸 센터장이 설명해줬습니다.

큼직한 규모로 화려하게 신문이며 소식지를 내는, 다른 도시재생현장과는 확연히 달라 보입니다.

이렇게 소박하게 마을신문을 만들어가면, 도시재생 사업이 끝나더라도 충분히 지속할 수 있을 듯합니다. 도시재생사업이나 농촌활력화사업 같은 현장에서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마을신문의 본보기가 될 만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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