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 이야기

서학동

서학동 이야기

편집인 1 1,180 2019.11.30 15:38

동서학동(東捿鶴洞), 서서학동(西捿鶴洞)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의 법정동이자 행정동입니다.

서학동은 학들이 숲속에 내려앉는다고 해서, 또한 학이 깃든 지역이라 해서 서학동이랍니다. 서학동이라 부르게 된 다른 배경으로는, 풍수지리적으로 남고산에서 흘러내린 산자락이 학이 날개를 편 형국이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지금의 전주교대 터가 첫 번째 학이고, 학봉마을 뒷산의 학봉이 두 번째 학이라고 합니다.

북서쪽으로는 곤지산(103m) 완산칠봉이 자리하고, 동남쪽으로는 고덕산 ,남고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습니다. 고덕산 줄기 흑석골 골짜기를 오르다 보면 용이 승천하였다 하여 용천소, 용천대가 있었습니다.

 

1946년 해방 이듬해 서정'(曙町)’이란 일본식 동() 이름을 서학동(棲鶴洞)’이라고 고치고, 동서로 나눠 동부를 '동서학동', 서부를 서서학동이라 했습니다.

동서학동은, 전주 동남부의 관문(전주~남원선)으로서 수목이 울창하고 수려한 주거지역으로, 문화재 및 명승고적이 여럿 있습니다. 남고산성(南固山城), 남고사, 동고산성, 관성묘, 반곡서원 등 문화재 등입니다. 특히 남고산성은 역사의 흔적을 밟으며 산책하기 좋은 산속 휴식처입니다.

전체 면적의 67%가 녹지지역인 도농복합동으로 화훼단지가 있고, 장미, 시설채소와 복숭아, 배 등 과일류 특산품이 생산됩니다.

서서학동은, 동으로 동서학동, 서로는 동완산동, 남으로는 평화1, 북으로는 전주천에 접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형태입니다. 완산공원과 산성공원 사이에 있어서 마을보다 자연경관이 수려합니다. 봄이면 이팝나무가 군락을 이뤄 하얗게 피어나는 초록바위는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되었던 순교지이며, 동학농민군의 지도자 김개남 장군이 처형당한 곳입니다. 완산칠봉 꽃동산도 바로 옆입니다.

흑석골은 예부터 물이 좋아 한지공장이 몰려있던 곳입니다. 흑석골 안쪽 골짜기는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맑은 계곡이고, 보광재 오르는 길을 따라 산책, 등산, 운동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보광재는 완주군 구이면 평촌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자, 남고산성을 지나 고덕산까지 가는 길과 학산 오르는 길을 잇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흑석골 당산제는 정월대보름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이며, 문화재로는 서서학동 석불입상이 있습니다. 단판 16엽의 연화좌대 위에 세워진 여래입상으로, 고려 시대에 축조한 것입니다.

 

1403(조선 태종 3) : 전주부 사정

191441: 전주면 서정

194671: 전주부 서학동 개청

1946815: 전주시 동서학동과 서서학동으로 분동

1956420: 동서학동 개소

19571212: 반석리(半石里, 현 전주교육대학교 일대), 산성동 편입 각각 동서학동1, 동서학동2가로 개칭

197371: 동서학동1가와 동서학동2가 통합

1983215: 완주군 상관면 대성리, 색장리가 전주시에 편입 전주시 남고동(南固洞, 법정동: 대성동, 색장동)

199634: 동완산동 일부를 서서학동으로 편입

199692: 평화동 일부(흑석골)를 서서학동으로 편입

199881: 남고동이 동서학동에 편입

 

행정동 서서학동 - 법정동: 서서학동

행정동 동서학동 법정동: 동서학동, 대성동(大聖洞), 색장동(色長洞)


Comments

인간사랑지구사랑 2020.02.10 00:19
마을 연혁  이런내용이  마을의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