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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살리려다, 강아지 보약까지 개발해 사업에 나선 백 덕 씨! 5월 25일 꽃샘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백 덕 씨가 상품화한 '보약먹는강아지' 제품은 피부보감, 눈 보감, 관절보감 세 가지다. 

 평화동에 사는 한 주민이 ‘강아지 보약’이라는 신박한 제품을 개발했다. 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백 덕(62) 씨다. 

강아지 보약이란, 녹용과 우슬 등 생약을 활용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반려견 기능성 간식이다.

 5월 25일 꽃샘라디오 ‘도란도란마을이야기(FM 93.5Mhz, 전주공동체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백 씨는, 집에서 기르던 반려견 해피(요크셔 테리어, 7세)가 슬개골 탈구로 절룩거리며 제대로 걷지 못하자, 수술 대신에 우슬과 황태 등으로 치료한 경험을 살려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백 씨는, 자신감을 얻어 우선 1인 회사(노아펫바이오)를 설립하고 ‘보약먹는 강아지’로 상표를 등록, 제품 3종을 개발, 출시했다.

 제품은 각각 반려견들 건강에 흔히 이상이 생기는 부위에 맞게 <관절보감>, <피부보감>, <눈 보감>으로 제조한다. 관절보감에는 관절질환 치료에 쓰는 우슬과 녹용, 보스웰리아, 글루코사민 등을, 피부보감은 항염증 성분이 풍부한 어성초와 금은화, 피쉬콜라겐, 오메가 3 등을, 눈 보감에는 루테인과 지아진틴을 함유한 마리골드,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빌베리, 결명자 등을 배합했다고 한다. 생약의 알러지 발생을 막기 위해 유산균발효공법을 적용했고, 가수분해오리와 가수분해연어를 각각 ‘베이스(base)’로 사용했으며 면역력 향상을 위해 산양유단백(유산균22종)을 넣었다고 한다.

 제품 모두, 자체 효능 실험 결과 70% 이상 치료율을 보였고, 전북대바이오식품연구센터‧전주대산학협력단 효능평가에서도 독성 없고 항염증과 항산화 효과 등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져, 특허출원했다고 한다.

백 씨는, ‘수의사와 한의학박사, 약학박사, 기능성식품학과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제품을 생산 중’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강아지 영양제(보약)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_고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