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정원수에 안전 위협' 이웃 주민들 호소

평화동

'아파트단지 정원수에 안전 위협' 이웃 주민들 호소

이평강기자 0 27 05.06 17:33

아파트 단지안의 정원수가 무성하게 자라나면서, 아파트와 이웃한 주택과 상가의 주민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평화동 일성아파트 103동 담벼락에 맞붙은 평화16길 일대 주택과 상가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자라난 정원수에서 도로쪽으로 나뭇가지와 낙엽이 지속적으로 낙하해 많은 불편과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행 안전 문제

5월 6일, 기자가 평화16길 일대 현장을 찾아가 보니, 빗줄기에 맞아 떨어진 나뭇가지들이 도로위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우천 후에는 낙엽과 나뭇가지가 도로에 쌓여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보행자와 차량의 미끄럼 사고 위험도 높다. 건조한 날씨에는 바람에 날리는 나뭇가지 조각들이 보행자의 눈과 얼굴을 위협하며, 때로는 운전자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 위험도 높다.

 

  

전기 안전 위협, 화재 위험

이 일대 상가와 주택 옆에는, 수년째 떨어진 나뭇잎과 나뭇가지가 담벼락 밑으로 두껍게 쌓여있다건조기에는 마른 나뭇가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 나무가 고압전선 위로 솟아오른 상태여서 전기 안전 문제도 도사리고 있다. 나뭇가지 아래로, 인근 건물로 연결되는 전선들도 얽혀있어 자칫 화재가 발생해 주변 건물로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주민들은 강풍이 불 때마다 혹시나 누전으로 불이날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구조물 안전 문제 

나무 뿌리로 인한 담벼락 파손 또한 주민들에게 안전 위협을 주고 있다. 한 주민은, "담벼락이 뿌리에 의해 밀려나 파손된 일부 담벼락을 보수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담벼락들도 붕괴될 가능성을 안고 있어, 이로 인해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위생 환경 위협

수 년간 낙엽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수시로 청소를 해야 한다. 주민들은, "낙엽이 인근 건물들의 배수관을 해마다 막고 있어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무성한 나뭇가지 아래로는 늘 새똥이 떨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완산구청과 아파트 측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하며 해결을 요구하고 있지만근본적인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조치와 체계적인 관리 계획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주민 씨는 완산 구청과 일성아파트 측에 수차례 민원을 넣어보았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줄곧 문제를 제기하는 동안에만 아파트 관리소장이 네 번 바뀌었고, 그때마다 관리소장은 이 문제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다며 논의해보겠다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_이평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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