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신문, 공간이전 새 출발

평화동

마을신문, 공간이전 새 출발

편집인 0 986 2023.12.20 21:10

평화동마을신문이 올 12월까지 운영한 온두레공간ㅁ 북카페. 201911월 문을 연 이후 20212월까지 4년 남짓 마을미디어 활동과 강좌, 생활문화예술활동, 공유경제 활동 등을 운영해온 마을공동체미디어 거점공유공간이다. 20241월부터는, 공간을 옮겨 운영한다.


개관 이후 코로나19여파에 재정난 깊어져 

처음 자리로 다시 돌아가, 새출발합니다.”

 

평화동마을신문이 처음 자리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출발합니다. 처음 자리는, 평화동 우미아파트 앞 우미빌딩 4, 2017년 평화동마을신문 회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을 해서 꾸몄던 평화동마을신문 열린놀이터입니다.

 

평화동마을신문은 그해 11월 처음 독립 공간을 마련한 이후 두 차례 이사를 거쳐서 201911월 전주성가신협빌딩 4층에 마을공동체미디어 거점공유공간 온두레공간ㅁ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문을 연 지 불과 두 달 뒤에 불어닥친 코로나19의 여파로 불경기가 심각해지고 지역 주민들의 여러 활동도 위축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평화동마을신문도 이 기간에 회원들의 회비 납부금액이 크게 줄어들고, 여러 동아리 활동 또한 위축되면서 재정난에 시달렸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재정난 속에서 마을신문 발행과 미디어 활동, 온두레공간ㅁ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 평화동마을신문은 그야말로 고군분투해왔습니다. 운영진과 일부 회원들이 외부 포상금, 강사료 등을 그때마다 기부하는가 하면 두 차례 바자회를 열어 기금도 모았습니다만, 더는 이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평화동마을신문 운영진은 공간 운영비를 줄여야만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뜻을 모아, 어렵지만 공간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보다 훨씬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처음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전하면, 전체 공간은 조금 좁아지지만, 임대료 등 운영비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거점공유공간 온두레공간ㅁ도 이전 운영

마을공동체미디어,생활문화예술활동 지속


공간이 좁아져도, 평화동마을신문은 온두레공간ㅁ을 이전해 계속 운영하며 신문, 라디오, 영상 등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과 생활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갑니다. 노래교실, 그림동아리, 성인재즈피아노교실, 북카페 등을 계속 운영하고, 북카페와 온두레마켓, 스튜디오 등도 유지합니다. 강좌, 동아리 활동도 더욱 다양하게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전 공간은 전체면적이 줄어드는데도 오히려 공간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동안 방송과 음악 겸용으로 운영해온 스튜디오는 방송실과 음악실 둘로 분리해 운영합니다.

공유주방은 오히려 더 널찍하게 꾸밉니다. 마침 공유주방으로 운영하기에 알맞은 공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여러 동아리와 강좌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음식을 싸 와서 함께 나눠 먹는 일도, 요리 솜씨를 보여주는 일도 수월해질 것입니다.

 

2024년 새해에도, 마을 이웃을 위한 평화동마을신문-온두레공간ㅁ의 역할은 꾸준히 이어갈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_평화동마을신문 편집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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