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장 재현하는 박기춘 명인

평화동

전주 장 재현하는 박기춘 명인

편집인 0 1,938 2021.04.08 12:52


평화동성당 아래에서 공방을 운영하며 전주장을 재현하고 있는 박기춘 명인의 가구에는 못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한민국 전통가구 제작방식인 짜 맞춤 기법이다.

우리 옛 가구는 음과 양의 짜임으로 만들어지는데, 기둥을 세우고 얇은 판재를 끼워 만들며, 얇은 판재를 기둥에 짜임하는 결구 방식으로 통판을 결구하여 엮어 만든다.

지역 특색으로 분류하는 우리 전통 목 가구 가운데 장의 대표적인 지역이 전주와 통영이다

특히 전주 장은 한 쌍을 이루는 이중구조와 형태로 만들어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을 자랑한다

머릿장과 서랍, 머릿장과 반닫이, 반닫이와 문갑 이렇게 이중 구조에 측널이 바닥까지 하나로 만들어지고. 다리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다.

박기춘 명인은 우리나라 토종 나무들로 조선 시대의 가마, 교자상, 참층장 등 가구들을 직접 보고 짜임방식 그대로 전주장의 명성을 재현하고 있다.

 

박기춘 명인은 지난해 12월 통일미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지난해(2020) 한옥기술인협회에서 산림청장상과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9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미술대전 우수상, 3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미술 공예부분 특별상을, 2018년에는 제33회 대한민국 전통공예미술대전 한국미술협회이사장상을 받으며 전주장의 명성을 빛내고 있다.

 

"전통 목 가구의 맥을 이어갈 제자 양성에 힘쓰고 싶습니다."

50여년 평생을 한결같이 우리 나무의 숨결과 함께 살아온 전통 목가구 명인 박기춘 선생은, 지역에서 전주 장의 전통을 이어가기를 소망한다.

박기춘 명인은 1955년 전주에서 태어나 고아원에서 자라며 1962년 왕궁 온수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13세에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전주목공소 이인수 선생님 문하에 입문하여 가구제작을 배우기 시작했다

18세에 가구 제작에 대한 외국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상경하여 서울에서 기술을 배우고 가구제작과 목공 일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88올림픽 당시 선수촌 인테리어 공사를 맡아 했으며, 서울 르네상스호텔, 한국중공업, 천주교중앙협의회, 천앙종합 터미널 인테리어를 맡았으며 당시 서울시장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_이평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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