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의 사랑 檀童十訓

한자교실

<炫旦선생의 한문 교실>단군의 사랑 檀童十訓

檀童10訓
                                             
  단군의 사랑이 지극하여 아동 훈육법을 후손들에게 남겨 주셨다. 우리 아버지도  어린 막둥이를 사랑하여 열심히 가르쳐 주셨는데,
‘불무 불무 대불무’ ‘들강 달강’ 도리 도리 깍꿍‘ ’쥐암 쥐암‘ ’곤지곤지‘ ’섬마 섬마‘ ’애비 애비‘ ’아함 아함‘  ’짝짜꿍 짝짜꿍‘  뜻도 모르고 그냥 따라 했을 뿐이다.
 이제 나이 60이 넘어서야 그 뜻을 알게 되었는데 이게 바로 단동 10훈인 것이다.  단군의 후손 사랑이다.

1. 弗亞弗亞 불아불아 (불무불무)
  -아이의 양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붙잡거나 양팔을 잡고, 좌우로 흔들면서 노래를 부른다. 스스로 바로서는 자립정신을 길러준다.
2. 侍想侍想 시상시상 (들강달강)
 -잡는 요령은 1번과 같고  앞뒤로 흔들면서 똑바로 앉는 연습을 시키는 것인데, 단전에 우주의 기를 모아 중심을 잡아준다.
3. 道理道理 도리도리  覺躬 각궁(깍꿍)
  -고개를 좌우로 흔들다가 머리를 앞으로 젖히는 동작인데 세상도리를 깨닫자는 뜻이다.
4. 指闇指闇 지암지암 (쥐암쥐암, 잼잼)
-손을 쥐었다 폈다하는 동작으로 잡았다가도 때로는 내려놓아야 한다는 뜻이며, 잡는 것도 가려서 잡으라는 뜻이 있다.
5. 坤地坤地 곤지곤지
  -오른손 검지로 왼손 바닥을 콕콕 찍는다. 검지는 하늘을 의미하고 손바닥은 땅을 의미한다. 하늘과 땅의 조화를 통하여 태평을 누리라는 뜻이다.
6. 西摩西摩 서마서마  (섬마섬마)
  -보행연습이다. 홀로 서는 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손을 잡았다 놓았다 반복한다.
7. 業非業非 업비업비 (애비애비)
  -‘하지 말라’는 뜻으로 금지의 의미가 있다.
8. 亞含亞含 아함아함
  -손박닥으로 입을 계속 막았다 떼었다 하면서 내는 소리이다. 입조심 하여 舌禍를 방지하라는 뜻이 있다.
9. 作作弓 作作弓 작작궁 작작궁(짝짜꿍짝짜꿍)
  - 리듬을 살려 세 번씩 박수를 치는 동작이며 천지조화 남녀화합을 의미한다. 흥이 나며 신명이 나며 뇌를 자극해서 두뇌를 계발해 주기도 한다.
10. 疾羅誹 活活 질나비 활활(질나비 훨훨)
 --질병에 걸리지 말고 건강한 몸으로 세상에 힘차게 나가서 훨훨 날아  마음껏 뜻을 펼치며 살아가라는 뜻이다.

    아이들 동요 속에 이렇게 깊은 뜻을 담아서 단동10훈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신 것이  단군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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