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도 돌아 흐르는 강물처럼, 하회마을

아이와 함께 읽는 책

돌도 돌아 흐르는 강물처럼, 하회마을

책사랑 0 65 03.18 22:12
돌고 돌아 흐르는 강물처럼, 하회마을
김유경(글, 그림)  키위북스(출판사)  권장: 초 중학년

2년 전 안동 여행 중 하회마을에 들렀었습니다. 우리나라에 한옥마을은 많지만, 우리의 전통을 잘 지켜 그 시대를 고스란히 이어온 곳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회마을은 옛모습 그대로여서 그 시대를 둘러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3학년 수업에 하회마을에 관한 책이어서 너무 반가웠지요.
<돌고 돌아 흐르는 강물처럼, 하회마을>은 600년이 넘게 다양한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지키며 삶을 이어 가고 있는 하회마을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의 후손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터전이면서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제된 보물입니다. 하회마을에는 민속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기와와 초가가, 옛것과 새것이, 사람과 자연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있습니다. 실제 하회마을을 옮겨다 놓은 것처럼 섬세하고 정겨운 그림을 통해 마을 곳곳을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하회마을만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옛 모습을 지키고 있는 하회마을이 특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옛것을 그대로 간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조금의 불편함이 있지만 그런 것들을 감수하고 전통을 보존해 나가는 하회마을 사람들이 아이들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마다 하회마을을 여행하고 싶다고 하네요. 책을 읽고 그곳에 간다면 우리 아이들도 그 마을이 얼마나 반가울까요? 전통의 멋이 숨쉬는 하회마을을 여행해 보세요. 책을 읽은 아이들이 훌륭한 여행 안내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평화독서교실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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